정보 피로감 극복하기

우리는 보통 다음과 같은 생각 때문에 정보 피로를 느낍니다: '우리는 바빠서 시간이 부족하다. 최신 동향을 따라잡지 못하면 뒤쳐진다. 인터넷에는 정보가 너무 많다. 꼭 필요한 정보만 선별해서 최대한 빠르게 훑어봐야 한다.'

이 중에 정말 맞는 것은 정보가 너무 많다는 것 뿐. 우리는 의외로 많은 시간을 낭비합니다. 최신 동향은 최신 동향일 뿐이죠. 살면서 어떤 정보가 어떻게 도움이 될 지도 정확히 알 수 없다. 창의성은 뇌가 깊이 읽은 정보를 처리할 때 나옵니다.

모든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는 강박 관념은 부질 없어요. 놓친 정보는 흘러가게 놓아두세요. 북마크 따위도 너무 열심히 관리할 필요 없어요. 여러 웹 문서를 옮겨다니며 대충 읽고 마는 습관은 뇌를 산만하게 만들 뿐입니다.

꼭 필요한 관심 정보만 선별해서 보겠다는 생각 또한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고로 아는 만큼 보입니다. 관심 없는 것은 쓸모 없는 것이 아니라 그저 모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창의성은 이종교배 즉 서로 다른 분야의 접점에서 생겨나는 경우가 많아요. 어차피 정보는 차고 넘치는 상황이라면, 분야를 막론하고 마침 편한 시간에 만난 흥미로운 정보를 천천히 음미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그런데 웹이 풍부해지면서 웹 활용 방식은 오히려 수동적으로 변했습니다. 무한히 연결된 정보의 바다를 적극적으로 탐험하기 보다는, SNS 피드가 내가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알아서 보여주길 기다립니다.

SNS는 유용한 정보 체널이지만 기존 관심사만 공고히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RSS 피드처럼 정보 강박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내 관심사를 누군가 조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꺼림칙하죠.

웹에서 다양한 분야의 창조적 연결점을 찾는 방법으로는 하이퍼링크를 따라가는 고전적인 웹서핑 만한 것도 없죠. 그런데 이러한 웹서핑은 여러 문서들을 정신없이 옮겨다니도록 만들기 때문에 산만합니다.

하이퍼링크를 따라가는 적극적인 웹 탐험을 하면서도 차분한 읽기 경험을 느끼고 싶다면, 이러한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는 모바일 웹브라우져 ODYSY 사용을 권합니다. 웹 독서용 세컨드 브라우저로 쓸만 해요.

ODYSY 핵심 기능은 웹 문서에 있는 하이퍼링크의 미리보기를 모아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문서를 읽는 도중에 다른 링크로 이동할 필요 없이, 보던 문서를 모두 읽고나서 다음 문서를 고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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