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라.

내 인생관은 인생무상. 그래서 장자와 전도서 그리고 김영하 소설을 좋아한다.

부, 명예, 지식, 권력, 여자 등 이승에서 남자로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모두 가져본 성경 최고의 지혜자 솔로몬은 인생은 결국 헛되고 헛되고 헛될 뿐이라 말한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하는 모든 수고 가운데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 전도서 1:2~3

'사람이 지혜가 있다고 해서 오래 기억되는 것도 아니다. 지혜가 있다고 해도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사람들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슬기로운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사람도 죽는다. 그러니 산다는 것이 다 덧없는 것이다. 3)인생(人生)살이에 얽힌 일들이 나에게는 괴로움일 뿐이다. 모든 것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헛될 뿐이다.' - 전도서 2:16~17

'돈을 좋아하는 사람은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만족하지 못하니 돈을 많이 버는 것도 헛되다.' - 전도서 5:10

솔로몬은 이 처럼 헛되고 헛된 세상에서 그나마 추구할 것이 있다면 자기 일에 보람을 느끼고 일의 대가로 먹고 마시는 것이라 하였다. 따라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람에게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 자기가 하는 수고에서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것.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알고 보니 이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 그 분께서 주시지 않고서야 누가 먹을 수 있으며 누가 즐길 수 있는가? 하나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슬기와 지식과 기쁨을 주시고, 눈 밖에 난 죄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수고를 시켜서, 그 모은 재산을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주시니, 죄인의 수고는 헛되어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 전도서 2:24~26

'이제 나는 깨닫는다. 기쁘게 사는 것, 살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 사람에게 이보다 좋은 것이 무엇이랴! 사람이 먹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주님의 은총이다. 이제 나는 알았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언제나 한결같다. 거기에다가 보탤 수도 없고 뺄 수도 없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니 그를 두려워할 수 밖에 없다.' - 전도서 3: 12~14

아직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면 스스로에게 비전사명 같은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볼 필요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고 조바심 낼 필요는 없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평생 찾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 그래서 그저 자기 하고 싶은 일 하며 사는 것 만으로도 엄청 멋져 보이기는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사람이 딱히 존경받을 이유는 없다. 그저 자기 인생을 보다 생산적으로 즐기는 것 뿐이니까. 정말 존경할만한 사람은 현실적인 난관을 지혜롭게 극복하면서 대의명분을 품고 순리에 맞게 살아가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일을 모두 다 하려고 들 필요도 없다. 다능은 무능. 나 말고도 세상에 사람은 얼미든지 넘쳐난다. 나는 내가 가장 잘 하거나 나 밖에 할 수 없는 다시 말해 내가 비교우위를 가지는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에게 맞기면 그만.


"좋아하는 일과 존경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좋네. 뭔가를 배울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기분 좋은 조직에서 일할 때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네. 충고하건대, 자네 생각에 지금은 매우 힘들어도 참고 일하면 10년 후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회사를 선택하거나, 혹은 지금은 보수가 적지만 10년 후에는 열 배를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로 회사를 선택하지 말게. 지금 즐겁지 못하면 10년 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네 그러니 자네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게" - 워렌버핏

"나이가 들 수록 동기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합니다. 준(Zune)이 시시한 이유는 MS 사람들이 음악과 예술을 우리처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위해 아이팟을 만들었습니다. 당신이 스스로를 위해, 또는 친구나 가족을 위해 뭔가를 한다면 결코 게으름을 피우며 대충대충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든 진정으로 좋아하지 않는 뭔가를 할 때는 특별히 더 노력하거나, 주말에 일을 더 하거나, 현재 상태에 과감히 도전하려 애쓰지 않겠지요." - 스티브 잡스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 링크 모음: http://blog.daum.net/xhyjune/2

댓글 3개:

흰돌고래 :

와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해요^^

남주 :

이거 정말 감동적이네요.

잘 생각해 봐야겠어요.

그별 :

저의 화두입니다. 재미... 그리고 필요성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말씀하신대로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10대 후반에 깨달았던 건데... 20년 가량이 흐른 지금에도 재미를 찾아 살지 못하는 이 한심함을 반성하게 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