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들은 언론과 몰락한 교육과 화폐금융으로 우리를 통치한다. 지배자들은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세상을 지배하는 데 있다. 당신이 진실을 탐구하면 할 수록 진실은 더욱 명확해 질 것이며 세상 곳곳의 위선과 거짓이 보일 것이다. 당신은 진실을 알아야만 한다. 진실이 당신을 자유케 할 것이다. - 영화 시대정신(Zeitgeist) 中
인류의 최고이자 최악의 발명품이 뭔줄 아나? 바로 TV야. 거짓 정보에 사람들의 현실감을 잃어가고, 결국 사람들은 주사선이 비추는 환영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야 만다. - Cowboy Bebop <Brain Scratch> 中
괴물은 분명 있지만 위험할 정도로 많진 않다. 정작 위험한 것은 의심조차 품지 않고 믿고 행하는 기계적 인간들. - 프리모 레비
시대정신은 우리가 지금껏 무심코 진실이라 믿어왔던 거짓 신화에 대한 고발입니다.
1) 종교의 신화
도입부에는 사람들이 권력이 꾸며낸 거짓 신화에 얼마나 잘 속는지 보여주기 위해서 종교의 신화를 다룹니다. 종교의 신화 편에서는 예수와 기독교는 문학과 신화일 뿐이라고 주장하죠. 이 주장은 철저하게 사실 근거에 입각했고, 논리 또한 아주 정교합니다. 근데 종교 편에선 논리적 헛점이 조금 보이더군요. 우선 시대정신은 예수 일대기가 기원전 3000년 이집트 태양신 호로스 신화와 일치한다고 하죠. 에수 이야기는 호로스 신화를 표절한 것일 뿐이라는 겁니다. 근데 성경에 따르면 예수는 아주 오래전부터 예언된 메시야입니다. 따라서 에수가 호로스르 표절한게 아니라 호로스가 예수 예언을 표절한 걸 수도 있죠. 또한 모든 기독교인이 공룡 화석을 악마의 장난이라고 믿지는 않아요ㅋ 기독인이 성경이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은 신의 말씀으로 믿는 것은 맞지만, 그 안엔 문자 그대로 해석할 수 없는 많은 비유가 있거든요.
시대정신은 사람들이 권력이 만든 신화를 믿게 만들려고 먼저 종교의 신화를 만들었다고 하죠. 그럼 기독교는 처음부터 권력의 도구였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토굴 속에서 로마에 박해 받던 기독교 역사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물론 기득권층 행세하는 종교인들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종교인들도 많거든요. 오히려 거짓 신화 주입을 위한 권력자들이 사용한 진짜 종교는 불교도 기독교도 아닌 바로 학교 입니다! 시대정신이 기독교의 허구성을 입증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는 역사에 예수가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사실 예수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인물이 아니죠. 스스로 구원의 왕이라 일컫는 목수의 아들 예수는 당시 기준으로 보면 오늘날 인사동 정도령과 별로 다를게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독교에 관해선 이런 사실 논쟁 자체가 다소 무게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왜냐면 예수와 기독교는 결국엔 사실로 입증하는 과학이 아니라 보지 않고도 믿는 종교니까요. 이런 점은 시대정신 또한 알고 있는 듯 합니다.
2) 911 신화
911 신화는 영화 화씨 911 봐서 알고 있었는데 시대정신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911 테러는 언론과 공포로 사람들을 속이고 자유와 권리를 빼앗으려는 미국 권력층의 자작극! 화씨 911을 보고 두 번 놀랐어요. 우선 미국에선 이런 영화도 만들어질 수 있구나 하고 놀랐죠. (한국에선 미네르바도 구속되는데..) 근데 이런 영화가 나오고도 부시가 재선되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세상엔 아무 변화도 없다니 우린 참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네요..
많은 사람들이 911 테러가 미국 자작극이라는 주장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봅시다. 기독교와 달리 911 테러나 금융은 분명 사회 현상입니다. 따라서 진실 여부가 확실치 않을 때는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사실 근거가 더 많은 쪽을 진실로 간주할 수 있는거죠. 근데 정말 911 테러가 미국 자작극이라는 근거가 아니라는 근거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데 우린 그런 근거 자체를 아예 모르거나 알더라도 무시하죠. 이게 바로 시대정신이 말하고 싶은 겁니다. 생각하기를 멈춘 채 권력자가 만든 거짓 신화를 너무도 철썩같이 믿고 사는 어리석은 대중들..
3) 금융의 신화
시대정신의 핵심은 역시 금융의 신화일 것입니다. 요즘 블로그에 자본주의 비판과 대안을 적고 있는데 시대정신 금융 편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어요. 시대정신은 화폐 금융과 전쟁을 이용하여 세상 모두를 그들의 노예로 만들려는 자본주의 권력의 행태를 고발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FRB)은 정부기관이 아니며 시티그룹과 JP모건, 체이스 은행 등이 대주주인 민간은행이라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돈이 필요하면 FRB에 국민 세금을 담보로 잡혀 대출을 받습니다. 결국 미국은 물론 달러를 사용하는 전 세계 국가들은 달러를 사용하는 만큼 미국 금융 자본에게 빛을 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FRB 는 화폐 공급을 맘데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경제를 떡 주무르듯 할 수 있죠. 그리고 경제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무조건 이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호황일 땐 달러를 많이 찍어내니까 그만큼 미국과 전 세계 국민들에게 이자를 챙깁니다. 불황일 땐 그들에게 빛을 갚지 못하고 파산하는 자들의 재산을 몰수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호황과 불황을 조절하여 그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우선 화폐를 많이 찍어 호황을 만듭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투기에 열중하게 되죠. 그 때 갑자기 화폐를 회수합니다. 그럼 호경기를 믿고 돈을 빌려서 투기에 열중하던 사람들은 줄파산. 역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라는 서브프라임의 원리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실제로 서브프라임 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 FRB 위원장 그린 스펀은 끊임없이 금리를 낮추고 화페 공급을 늘려서 부실한 파생상품 투기를 부추겼습니다.
4) 감상평
정말 911 과 금융의 신화는 지금까지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했던 그 어떤 영화 보다도 소름끼칩니다. 하지만 종교의 신화에서 기독교가 아닌 학교를 다뤘다면 무자비한 자본주의 권력에 대한 비판이 보다 강력하고 날카로워졌을 것 같아요. 결국 시대정신의 메시지는 권력자들이 대중을 조종하기 위해 거짓 신화를 주입한다는 것이죠. 그들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언론과 자본주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거짓 신화에서 벗어나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실을 알았다고 해서 막강한 권력을 상대로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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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다음은 누구에 대한 설명일까? [code=php]12월 25일 출생 처녀수태 '동방의 별'이 출생을 지켜 보았고 탄생 후 3명의 왕에 의해 숭배됨. 12살에 신성한 지도자가 됐으며 30살에 세례를 받고 성직 생활을 시작함. 12명의 추종자와 함께 방랑하며 병자를 치료하고 물 위를 걷는 등의 기적을 행함. '진리', '빛', '목자', '신의 양', '주의 아들' 등으로 알려짐. 배신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후 죽은 뒤 3일 후 부활함. [/code]...
몇 해 전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내용이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졌는지는 지금 이글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답글삭제판단은 각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판단을 위한 정보는 순수한 진실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때문에 지식인은 우선 정직해야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조정래 선생님의 말씀처럼 제도라는 것은 정말로 무섭습니다.
고맙습니다. shyjune님..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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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사람은 원래 그런 것일까? 아프리카 어느 부족에서는 인사법이 뺨을 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것이 좋은 것이라고 듣고 보며 그렇게 시간의 위로부터 현재까지 그렇게 이어져 왔기 때문에 그러한 전통이 있는 그 곳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태어난 지역의 언어에 따라 그 사람의 언어도 정해집니다.-해외 이민이나 입양을 가지 않는 한- 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는 그 언어는 생각의 바탕이 되어 그 언어를 통해 생각을 하게 된다는..